좁은 공간 빨래 보관하는 방법

공간이 넓으면 어디엔가 잘 안보이는 곳에 두면 되기 때문에 빨래함이 비싼게 필요 없었어요. 커다란 플라스틱 적층형 바구니에 보관하고 베란다 혹은 세탁실에 잘 안 보이게 두었었죠. 

그런데,좁은 공간에서는 세탁실에 빨래 바구니 놓을 공간도 부족하고, 실내에 놓자니 지저분하고 비라도 오는 날이면 젖은 빨래 때문에 쉰 내가 날 것 같고,생각지도 못했던 '빨래바구니' 라는 아이템도 고민해야 하네요. 

좁은 공간에서 빨래를 효율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제 기준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젖은 빨래가 잘 마를 수 있게 통풍이 잘 되는 제품일 것
  • 빨래 구분이 필요할 제품일 것
  • 세척이 가능한 제품일 것 
그동안 사용했던 여러가지 빨래 보관함 종류 중 지금까지 애정하며 쭉 사용하는 제품은 2가지라 소개해 봅니다.

한샘 컴포트 와이어 햄퍼2단 빨래바구니


가격대가 4만원대로 좀 비싼 편이긴 하지만, 내구성이 뛰어나고 활용도가 좋아서 가격의 가치를 합니다. 

통풍이 잘 되서 젖은 수건을 툭 놔둬 잘 마르고, 2단이라 수건, 옷 혹은 검정빨래, 흰빨래 이런식으로 분류해서 보관 가능하고,바퀴가 있어서 무거우면 밀고 다닐 수도 있고,바구니가 분리 되어서 바구니만 빼서 이동 가능합니다. 

저는 많이 젖은 수건은 이렇게 펴서 걸어두었다가 마르면 다시 바구니 안에 넣어두는데, 빨래를 며칠동안 모았다가 해도 냄새 하나도 안나요. 

평소에는 화장실 앞에 두고 수건이나 속옷을 보관 하는데, 가끔 손님이 오실 때 속옷이나 수건이 보이면 지저분 하니까 그럴 때 잠깐 베란다 세탁실로 빼 둡니다. 

베란다에 빛이 잘 드는데, 햇빛이 잘 드는 곳에 플라스틱 제품이 노출되면 플라스틱에 포함된 폴리머가 자외선을 흡수해서 분자구조가 깨지고 이 과정에서 산화반응이 진행되며 유해 물질이 휘발되기 시작합니다. 바로 환경호르몬이 방출 되면서 사람에게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요 -

그래서 베란다에 플라스틱 소재의 제품을 안 두려고 하는데, 한샘 햄퍼는 철제라 베란다에 두어도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어요.

아이 키우는 집 모두 그렇겠지만 매일 하루에도 몇번 씩 옷을 갈아입는 아이들 때문에 빨래함 2단 가지고는 택도 없습니다.

그래서 추가로 구매한 1만원대 저렴한 플라스틱 빨래함도 같이 소개할게요! 

일부러 깊고 긴 형태로 큰 용량을 구매 했었는데, 장단점이 있습니다.

첫번 째 장점은 뚜껑이 있는 제품이고 구멍은 있지만 안이 보이지 않을 정도라 손님 왔을 때는 이 제품을 놓아두면 깔끔합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 욕실 앞에 놓으면 가족들은 그냥 수건이고 속옷이고 구분없이 여기 다 집어 넣으니까 제가 빨래 할 때 하나 하나 색깔별 , 종류별 구분하는 작업이 필요 합니다. 

좀 깊이가 얕고 단이 구분되어 있는 제품 중에 뚜껑이 있었으면 그걸 샀을 텐데 그런 제품들은 또 하나같이 뚜껑이 없었어요 - 

또 하나의 장점은 깊이가 깊어서 좌우에 이렇게 젖은 수건을 걸어두면 바닥에 끌리지도 않고 잘 말라요. 


요약 

좁은 공간, 정리된 깔끔한 집을 유지하기 위한 빨래 보관함은 적당한 크기에 단수가 여러 개인 제품이 공간활용에 효율적이고,통풍이 잘 되는 구멍이 있는 제품 이면서도 빨래가 다 보이지 않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 제일 적합한 것 같아요. 

한샘 철제 햄퍼도 이제 3단 제품도 나왔던데,  저는 빨래 할 때 검정색, 흰색, 수건, 속옷을 모두 나눠서 하기 때문에 4단 구분이 필요해서 빨래 바구니도 2단x 2단 형태의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어요!